거상 임상옥의 '상도(商道)'가 묻다.(재상평득(財上平如水), 인중직시(人중直似衡), 상도 )
현대 비즈니스 생태계는 '플랫폼'이라는 거대한 공룡들에 의해 지배되고 있다. 검색, 쇼핑, SNS, 모빌리티 등 삶의 모든 영역이 이들 테크 기업이 만들어놓은 디지털 영토 안에서 이루어진다. 이들은 혁신이라는 이름으로 편의를 제공하지만, 그 이면에는 데이터 독점, 골목상권 침해, 입점 업체에 대한 '갑질' 논란 등 심각한 윤리적 역설이 자리 잡고 있다. 이러한 혼돈의 시대에 우리는 19세기 조선의 거상, 의주 상인 임상옥(林尙沃)의 삶과 철학을 다시금 소환할 필요가 있다. 인삼 무역으로 조선 최고의 부자가 되었던 그는 단순한 장삿꾼을 넘어, 상업의 본질과 인간에 대한 존중을 실천했던 '상도(商道)'의 화신이었다. 특히 그가 남긴 "재상평득 인중직시(財上平如水 人中直似衡)"라는 경구는, 무한 경쟁과 독식이..
2026. 4.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