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래미안푸르지오 전용 84㎡의 공시가격 상승, 종부세 공정시장가액비율, 세부담상한, 장기보유특별공제 개편 가능성이 함께 맞물리면서 고가 1주택자와 다주택자의 세금 부담이 다시 부동산 시장의 핵심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특히 최근 정부가 보유세 강화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서울 핵심지 아파트를 보유한 집주인들은 “내 세금도 더 오르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다만 현재 거론되는 내용 중 상당수는 아직 확정된 제도가 아니라 검토 또는 예상 시나리오입니다. 따라서 2026년 기준으로 확정된 내용과 앞으로 바뀔 수 있는 부분을 구분해서 봐야 합니다.

마래푸 보유세, 올해 왜 400만원대로 뛰었나
2026년 서울 주요 아파트 보유세가 오른 가장 큰 배경은 공시가격 상승입니다. 보유세는 실제 거래가격이 아니라 공시가격을 기준으로 계산됩니다. 집값이 오르고 공시가격이 함께 상승하면, 세율이 그대로여도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부담이 늘어날 수 있습니다.
서울 마포구 아현동 마포래미안푸르지오 전용 84㎡는 2026년 공시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보유세 추정액도 400만원대 중반 수준으로 올라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기사에서 언급된 연 450만원 안팎이라는 표현은 이러한 공시가격 상승에 따른 추정치로 볼 수 있습니다.
마래푸 보유세 상승 핵심 이유
- 2026년 공동주택 공시가격 상승
- 고가 1주택자의 종부세 과세 가능성 확대
- 공정시장가액비율 조정 가능성
- 세부담상한 조정 여부에 따른 실제 납부세액 변화
- 향후 부동산 세제 개편안 반영 가능성
보유세는 어떻게 계산될까
보유세는 크게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로 나뉩니다. 재산세는 지방자치단체가 부과하는 지방세이고, 종합부동산세는 일정 기준을 넘는 주택이나 토지를 보유한 사람에게 부과되는 국세입니다.
종부세는 주택 공시가격 합계액에서 공제금액을 뺀 뒤, 공정시장가액비율을 곱해 과세표준을 정합니다. 이 과세표준에 세율을 적용하고, 이미 낸 재산세와 세액공제, 세부담상한 등을 반영해 최종 세금이 결정됩니다.
종부세 계산 구조
주택 공시가격 합계액 → 기본공제 차감 → 공정시장가액비율 적용 → 과세표준 산출 → 세율 적용 → 세액공제 및 세부담상한 반영 → 최종 납부세액 결정
공정시장가액비율이 오르면 보유세도 오를 수 있다
현재 가장 많이 거론되는 개편 방향 중 하나는 종부세 공정시장가액비율 상향입니다. 공정시장가액비율은 공시가격에서 공제금액을 뺀 뒤 실제 과세표준을 만들 때 적용하는 비율입니다.
이 비율이 높아지면 세율을 올리지 않아도 과세표준이 커집니다. 결국 같은 집을 보유하고 있어도 종부세 부담이 늘어날 수 있습니다. 특히 공시가격이 높은 서울 핵심지 아파트는 공정시장가액비율 조정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습니다.
공정시장가액비율은 법률 개정이 아니라 시행령 개정으로 조정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따라서 정부 의지에 따라 비교적 빠르게 바뀔 수 있다는 점이 투자자와 집주인들이 주목하는 이유입니다.
세부담상한 150%가 바뀌면 세금 증가 속도도 달라진다
현재 종부세에는 세부담상한 제도가 있습니다. 이는 세금이 한 해에 지나치게 급격히 오르는 것을 막기 위한 장치입니다. 현행 기준에서는 주택분 종부세 세부담상한이 직전년도 총세액상당액의 150% 수준으로 적용됩니다.
하지만 이 상한이 다시 높아지면 실제 납부세액이 더 빠르게 늘어날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주택 수와 유형에 따라 세부담상한이 300%까지 적용된 시기도 있었습니다.
“보유세가 2배 될 수 있다”는 표현은 모든 집주인에게 똑같이 적용되는 확정 내용이 아닙니다. 공정시장가액비율 상향, 세부담상한 조정, 공시가격 상승, 세액공제 여부가 함께 작용할 때 일부 고가 주택자에게 나타날 수 있는 시나리오로 보는 것이 정확합니다.
고가 1주택자도 안심하기 어려운 이유
과거 종부세 논의는 주로 다주택자를 중심으로 흘렀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고가 1주택자도 세제 개편의 영향권에 들어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마래푸처럼 1주택이라도 공시가격이 일정 기준을 넘으면 종부세 계산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실제 세금은 단순히 집값만으로 결정되지 않습니다. 1세대 1주택 여부, 소유자 나이, 보유 기간, 공동명의 여부, 세액공제 적용 여부에 따라 최종 부담은 달라집니다.
장기보유특별공제 개편은 매도 전략과 연결된다
이번 세제 개편 논의에서 보유세만큼 중요한 부분이 양도소득세 장기보유특별공제입니다. 현재 1세대 1주택자는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보유기간과 거주기간에 따라 장기보유특별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현행 제도는 보유기간 공제와 거주기간 공제를 나눠 적용하며, 요건을 충분히 충족하면 최대 80%까지 공제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정부가 단순 보유보다 실제 거주를 더 중시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손질할 경우, 살지는 않고 오래 보유만 한 이른바 ‘똘똘한 한 채’의 세제 혜택은 줄어들 수 있습니다.
집주인이 지금 확인해야 할 5가지
1. 우리 집 공시가격 확인
보유세는 시세가 아니라 공시가격을 기준으로 계산됩니다. 따라서 실거래가나 호가만 보지 말고 부동산공시가격 알리미 등을 통해 내 집의 공시가격을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2. 1세대 1주택인지 다주택자인지 구분
종부세 공제금액, 세율, 세액공제는 주택 수와 보유 형태에 따라 달라집니다. 일시적 2주택, 상속주택, 부부 공동명의, 등록임대주택 여부도 세금 계산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3. 고령자·장기보유 세액공제 적용 여부 확인
1세대 1주택자는 나이와 보유 기간에 따라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같은 아파트를 보유하더라도 40대 단기 보유자와 70대 장기 보유자의 실제 세 부담은 크게 다를 수 있습니다.
4. 2026년 세법개정안 확정 내용 확인
현재 거론되는 공정시장가액비율 상향, 세부담상한 조정, 장특공제 개편은 아직 모두 확정된 내용이 아닙니다. 2026년 7월 세법개정안과 이후 시행령 개정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5. 매도 여부는 세금만 보고 결정하지 않기
보유세가 오른다고 무조건 매도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매도 시 양도세, 대체 주택 취득세, 향후 거주 계획, 대출 가능 여부까지 함께 계산해야 합니다.
마래푸 보유세 2배 가능성, 핵심은 조건부 시나리오다
마래푸 보유세가 2026년 400만원대 중반까지 오른 것은 공시가격 상승 영향이 큽니다. 여기에 향후 공정시장가액비율이 높아지고, 세부담상한이 조정되며, 고가 주택 과세 구간이 세분화된다면 일부 고가 주택자의 세 부담은 지금보다 더 커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무조건 2배 오른다”는 식의 단정은 정확하지 않습니다. 실제 세금은 공시가격, 보유 주택 수, 1세대 1주택 여부, 세액공제, 공동명의 여부, 세법 개정 내용에 따라 달라집니다.
현재 기준에서 가장 현실적인 접근은 내 집의 공시가격과 현행 종부세 구조를 먼저 확인하고, 7월 세법개정안에서 공정시장가액비율과 세부담상한이 어떻게 다뤄지는지를 지켜보는 것입니다.
보유세 강화가 부동산 시장에 주는 의미
보유세 강화는 단기적으로 고가 주택 보유자의 부담을 키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책적으로는 집을 보유하면서 기대할 수 있는 투자수익률을 낮추려는 신호이기도 합니다.
마래푸 보유세 논란은 특정 아파트 한 단지의 문제가 아닙니다. 앞으로 서울 핵심지 주택을 보유할 때는 가격 상승 기대뿐 아니라 세금 부담까지 함께 계산해야 하는 시대가 다시 왔다는 의미로 볼 수 있습니다.
참고 출처
- 매일경제, 「‘마래푸’ 보유세 年450만원…세제 개편땐 2배 될 수도」, 2026년 6월 9일 보도
- 연합뉴스, 2026년 공동주택 공시가격 및 주요 아파트 보유세 추정 관련 보도
- 국세청, 종합부동산세 세액계산 흐름도 및 과세표준 안내
- 국세청, 종합부동산세 세율 안내
- 법제처 국가법령정보센터, 종합부동산세법 세부담상한 관련 조문 및 개정 이력
- 국세청, 양도소득세 장기보유특별공제율 및 1세대 1주택 비과세 안내
-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 취임 1주년 기자회견 지상중계
- 동아일보, 부동산 세제 개편 및 공정시장가액비율 상향 가능성 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