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모살제1 광해군 (중립외교, 폐모살제, 인조반정) "조선 최고의 능력자였던 왕이 왜 폐위당했을까?" 저는 광해군의 기록을 읽으며 이 질문에서 벗어날 수 없었습니다. 임진왜란 당시 18세 세자로서 분조를 이끌고 의병을 모집하며 전국을 누빈 인물, 후금과 명나라 사이에서 조선의 생존을 위해 실리외교를 펼친 통치자가 결국 반정으로 쫓겨났다는 사실은 단순히 '폭군의 몰락'으로 설명하기엔 너무 복잡한 이야기입니다. 광해군은 능력과 정통성, 명분과 현실 사이에서 줄타기를 하다 결국 균형을 잃은 비극적 군주였습니다. 1. 중립외교, 조선의 생존을 건 줄타기 광해군의 가장 큰 업적이자 동시에 반정의 빌미가 된 것이 바로 중립외교입니다. 1619년 후금의 누르하치가 심양을 공격하자 명나라는 조선에 원군을 요청했고, 광해군은 강홍립을 파견했습니다. 하지만 사르후 전투에서.. 2026. 3.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