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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치료제 다음은 근육 보존, 살 빼면서 근육 지키는 신약 경쟁

by 메타뷰 50418 2026. 6. 20.

비만치료제 근육 감소 문제가 커지면서, 이제 시장의 관심은 단순 체중 감량을 넘어 근육 보존 신약으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위고비·마운자로 같은 GLP-1 계열 및 관련 비만치료제가 체중을 크게 줄이는 데 성공했지만, 감량 과정에서 제지방량도 함께 줄 수 있다는 점이 새로운 과제로 떠올랐기 때문입니다.

여러 제약·바이오 기업은 체지방은 줄이고 근육 손실은 최소화하는 약물을 임상 단계에서 시험하고 있습니다. 다만 아직은 기대되는 신약 후보 단계이며, 일반 치료제로 확정됐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비만치료제 다음은 근육 보존, 살 빼면서 근육 지키는 신약 경쟁
근육 보존 신약

핵심 요약
  • 비만치료제 사용 중 체중은 줄어도 제지방량이 함께 감소할 수 있습니다.
  • 제지방량에는 근육뿐 아니라 수분, 뼈, 장기 무게도 포함됩니다.
  • 아피테그로맙 임상 2상에서 제지방량 손실 감소 가능성이 확인됐습니다.
  • 마이오스타틴 억제제가 차세대 근육 보존 치료제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 아직 대부분 임상·전임상 단계라 의료진 상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치료법은 아닙니다.

왜 비만치료제에서 ‘근육 보존’이 중요해졌나?

비만치료제의 목표는 체중계 숫자를 낮추는 것만이 아닙니다. 실제 건강 개선을 위해서는 체지방을 줄이면서 근육과 신체 기능을 최대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근육은 기초대사량, 혈당 조절, 보행 능력, 낙상 예방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특히 고령층이나 근감소 위험이 있는 사람에게는 체중 감량보다 근육 유지가 더 중요한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최근 강력한 체중 감량 효과를 보이는 약물이 널리 쓰이면서 “빠진 체중 중 얼마가 지방이고, 얼마가 근육인가”가 중요한 질문이 됐습니다. 같은 10kg 감량이라도 대부분이 체지방에서 빠진 경우와 근육·수분이 많이 빠진 경우는 건강 결과가 다를 수 있습니다.

제지방량은 곧 근육일까?

여기서 정확히 구분해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기사와 연구에서 자주 나오는 제지방량은 체지방을 제외한 무게를 뜻합니다.

제지방량에는 근육뿐 아니라 뼈, 장기, 체수분도 포함됩니다. 따라서 제지방량 감소를 곧바로 “순수 근육만 줄었다”고 해석하면 과장될 수 있습니다.

주의할 점

제지방량 감소는 근육 손실 가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지만, 실제 근력 저하나 신체 기능 변화까지 확인해야 더 정확합니다. 체중 감량 중에는 체중계 숫자만 보지 말고 근력, 활동량, 피로감, 보행 능력도 함께 살펴야 합니다.

아피테그로맙 임상 2상 결과, 무엇을 보여줬나?

이번에 가장 주목받은 후보물질은 미국 바이오기업 스콜라록이 개발 중인 아피테그로맙입니다. 네이처 메디신에 발표된 임상 2상 연구는 과체중 또는 비만 성인 10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습니다.

참가자들은 모두 티르제파타이드를 투여받았고, 절반은 아피테그로맙을, 나머지 절반은 위약을 함께 투여받았습니다. 티르제파타이드는 마운자로 성분으로 알려진 약물입니다.

24주 뒤 두 그룹의 전체 체중 감량은 비슷했습니다. 하지만 제지방량 감소 폭은 차이가 났습니다. 아피테그로맙 병용군은 제지방량이 평균 1.6kg 줄었고, 위약군은 평균 3.5kg 줄었습니다.

구분 아피테그로맙 병용군 위약군
투여 약물 티르제파타이드 + 아피테그로맙 티르제파타이드 + 위약
연구 기간 24주 24주
제지방량 감소 평균 1.6kg 감소 평균 3.5kg 감소
의미 제지방량 손실 감소 가능성 체중 감량 중 제지방량 감소 확인

 

연구진은 아피테그로맙이 위약 대비 제지방량 손실을 약 55% 줄인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이는 같은 체중 감량이라도 몸의 구성 측면에서는 차이가 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입니다.

아피테그로맙은 어떻게 근육 손실을 줄이나?

아피테그로맙은 마이오스타틴이라는 단백질 경로를 겨냥합니다. 마이오스타틴은 근육 성장을 억제하는 역할을 하는 단백질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경로를 차단하면 근육 감소를 줄이거나 근육량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가설이 있습니다. 비만치료제로 체중이 줄어드는 동안 마이오스타틴 억제제를 함께 사용하면 체지방 감량은 유지하면서 제지방량 손실을 줄일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마이오스타틴 억제제가 주목받는 이유
  • 근육 성장을 억제하는 신호를 차단하는 방식입니다.
  • 체중 감량 중 제지방량 손실을 줄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 고령층 근감소, 비만치료제 병용 전략에서 활용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 다만 장기 안전성과 실제 기능 개선 효과는 추가 검증이 필요합니다.

아직 ‘완성된 치료제’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이번 연구는 가능성을 보여준 초기 임상 결과입니다. 하지만 “비만치료제와 함께 쓰는 근육 보존 치료제가 완성됐다”고 말하기에는 이릅니다.

연구 규모가 102명으로 크지 않고, 24주라는 비교적 짧은 기간에 진행됐습니다. 또한 참가자 구성과 제외 기준에 따라 실제 다양한 환자군에게 같은 효과가 나타날지는 더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중요한 것은 제지방량 보존이 실제 근력 증가, 보행 능력 유지, 낙상 예방, 혈당 개선 같은 임상적 이득으로 이어지는지입니다. 단순히 체성분 수치가 좋아지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글로벌 제약사들이 근육 보존 신약에 뛰어드는 이유

비만치료제 시장은 이미 거대한 성장 산업이 됐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얼마나 많이 빼느냐”뿐 아니라 “얼마나 건강하게 빼느냐”가 경쟁력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글로벌 제약사들이 근육을 지키면서 지방을 줄이는 병용 전략을 차세대 비만 치료의 핵심 축으로 보는 이유입니다. 비만치료제 시장이 커질수록 근육 보존, 체성분 개선, 장기 유지 치료가 함께 중요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기업 후보물질 주요 방향
스콜라록 아피테그로맙 티르제파타이드 감량 중 제지방량 보존 가능성 연구
일라이릴리 비마그루맙 GLP-1 계열 약물과 병용해 체성분 개선 연구
리제네론 트레보그루맙 세마글루티드 병용 시 제지방량 손실 감소 연구
한미약품 HM500197 마이오스타틴 선택 억제 기반 근육 증진 후보물질 개발

리제네론과 일라이릴리도 임상 경쟁 중

일라이릴리는 버사니스 바이오를 인수하면서 비마그루맙 후보물질을 확보했습니다. 비마그루맙은 액티빈·마이오스타틴 신호를 차단하는 항체 기반 후보물질로, 비만 치료에서 체성분 개선 가능성을 연구 중입니다.

리제네론은 트레보그루맙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 후보물질 역시 마이오스타틴 경로를 억제해 비만치료제 사용 중 제지방량 손실을 줄이는 방향으로 연구되고 있습니다.

다만 병용 치료는 효과만큼 안전성도 중요합니다. 이상반응, 중도 중단률, 장기 투여 가능성, 비용 부담 등을 함께 확인해야 실제 시장에서 의미 있는 치료법이 될 수 있습니다.

국내 기업도 근육 보존 비만 신약 개발에 참여

국내에서는 한미약품이 근육 증가형 비만치료제 후보물질 HM500197을 공개하며 이 흐름에 합류했습니다. 이 물질은 마이오스타틴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도록 설계된 펩타이드 기반 후보물질로 소개됐습니다.

회사 측은 전임상 단계에서 근육량과 근육 기능 개선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동물실험이나 전임상 결과가 좋아도 사람에게서 같은 효과가 나온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실제 치료제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인체 임상시험에서 효과와 안전성을 반복적으로 입증해야 합니다. 따라서 국내 후보물질은 기대감과 함께 임상 진입, 반복 검증, 장기 안전성 확인 과정을 지켜봐야 합니다.

소비자가 가장 조심해야 할 부분

현재 근육 보존 비만 신약들은 대부분 임상 또는 전임상 단계입니다. 따라서 일반 소비자가 병원에서 바로 선택할 수 있는 치료 옵션으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특히 비만치료제는 개인의 체질량지수, 당뇨·고혈압 등 동반질환, 복용 약물, 위장관 부작용, 췌장·담낭 질환 위험 등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의료진 상담 없이 약물 정보를 보고 임의로 판단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중요한 주의사항

“근육 보존 신약이 나오면 운동을 안 해도 된다”는 해석은 위험합니다. 현재 기준으로 근육을 지키는 가장 현실적이고 검증된 방법은 저항운동, 충분한 단백질 섭취, 급격하지 않은 감량 속도, 정기적인 체성분·근력 확인입니다.

비만치료제 복용 중 근육 손실을 줄이려면

비만치료제를 사용 중이거나 고려 중이라면 체중만 보지 말고 몸의 구성 변화를 함께 봐야 합니다. 체중은 줄었지만 근력이 떨어지고 쉽게 피로해지거나, 계단 오르기와 걷기 능력이 떨어진다면 의료진과 상담이 필요합니다.

특히 60대 이상, 폐경 이후 여성, 장기간 다이어트를 반복한 사람, 당뇨병 환자, 단백질 섭취가 부족한 사람은 근감소 위험을 더 신경 써야 합니다.

근육 손실을 줄이기 위한 관리 기준
  • 주 2~3회 이상 저항운동을 병행합니다.
  • 단백질 섭취량을 의료진 또는 영양 전문가와 점검합니다.
  • 체중 감량 속도를 지나치게 빠르게 잡지 않습니다.
  • 체중뿐 아니라 허리둘레, 체지방률, 근력 변화를 함께 봅니다.
  • 고령층은 낙상 위험과 하체 근력 저하를 함께 확인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1. 아피테그로맙은 지금 비만 치료에 쓸 수 있나요?

아직 일반 치료제로 쓰는 단계는 아닙니다. 2026년 현재 과체중·비만 성인을 대상으로 한 임상 2상 결과가 발표된 수준이며, 더 큰 규모와 더 긴 기간의 임상시험을 통해 효능과 안전성을 확인해야 합니다.

Q2. 비만치료제를 쓰면 반드시 근육이 빠지나요?

체중 감량 과정에서는 지방뿐 아니라 제지방량도 일부 줄 수 있습니다. 다만 개인의 식사, 운동, 나이, 기저질환, 감량 속도에 따라 차이가 큽니다.

Q3. 제지방량 감소가 곧 근육 감소인가요?

완전히 같은 뜻은 아닙니다. 제지방량에는 근육, 수분, 뼈, 장기 무게가 포함됩니다. 그래서 연구 결과를 해석할 때는 실제 근력과 신체 기능 변화까지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Q4. 근육 보존 신약이 나오면 운동은 필요 없나요?

아닙니다. 약물이 근육 손실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가능성은 있지만, 현재 기준으로 근육을 지키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저항운동과 충분한 영양 섭취입니다.

마무리 정리

비만치료제 시장은 이제 단순한 체중 감량 경쟁에서 체성분의 질을 높이는 경쟁으로 넘어가고 있습니다. 아피테그로맙 임상 2상은 티르제파타이드 감량 과정에서 제지방량 손실을 줄일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습니다.

리제네론, 일라이릴리, 한미약품 등도 마이오스타틴 관련 전략으로 근육 보존 치료제 개발에 나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은 “기대되는 신약 후보”이지 “검증이 끝난 치료법”은 아닙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신약 소식에만 기대기보다, 비만치료제를 사용할 때 체중·체지방·근력·영양 상태를 함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고령층이나 근감소 위험이 있는 사람은 약물 시작 전부터 의료진과 감량 속도, 단백질 섭취, 운동 계획을 같이 세우는 것이 안전합니다.

출처 및 참고자료
  • 조선일보 송혜진 기자, 「살은 빼고 근육은 지켜라… 비만 시장 기특한 신약이 온다」, 2026.06.17.
  • Nature Medicine, 「Apitegromab for lean mass preservation during tirzepatide-induced weight loss」, 2026.
  • Science Media Centre, 「Expert reaction to study investigating apitegromab」, 2026.06.08.
  • Regeneron, 「Phase 2 COURAGE Trial results on lean mass preservation」, 2025.
  • Eli Lilly, 「Lilly to Acquire Versanis」 및 인수 완료 발표 자료, 2023.
  • Hanmi Pharmaceutical, 「HM500197 muscle-enhancing obesity therapy」 관련 발표 자료, 2026.
  • Diabetes, Obesity and Metabolism, 「Body composition changes during weight reduction with tirzepatide」,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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